[이슈스케치]차태현이 전하는 힐링+감동 메시지 '사랑하기 때문에'

기사 등록 2016-12-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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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차태현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12월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김윤혜, 배성우가 참석했다.

차태현은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친형 차지헌 대표와 함께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먼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이번에도 '사랑하기 때문에'는 차지헌 대표가 이끄는 AD406 작품이다.

차태현은 극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며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하게 되는 진이형 역을 맡았다. '헬로우 고스트'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연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김윤혜, 배성우, 성동일, 선우용여 등이 차태현의 연기를 해야 했다.

차태현은 "영화 속 다른 주인공들이 내 몸으로 들어간다. 그 분들이 제 연기를 해서 편했다. 내가 생각한 내 연기를 배성우 형이 하고 있으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전지현, 송혜교 등과 호흡을 맞춰온 차태현은 '여배우 복이 많은 배우'라는 말에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다.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영화 같은 경우에는 (김)유정이와 (서)현진이가 영화 촬영할 때보다 더 스타가 돼 있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이번 영화는 확실히 더 많은 복을 받았다"고 김유정과 서현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차태현은 극중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 흐르는 故 유재하의 '지난 날'을 직접 부르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 "제작사나 홍보에 필요해 요청에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빨리 음원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럼 나중에 제가 콘서트를 하게 될 때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재치있게 말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차태현은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 되는 과정에서 여고생 김말희가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여고생의 교복을 입어야 했다. 그는 "교복 입고 촬영을 했는데 사람들이 잘 못알아보셨다. 치마가 굉장히 편한데 나도 모르게 조신해지고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 유정이와 윤혜가 내 다리가 이상하지 않고 예쁘다고 해줘 용기를 가지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차태현은 '마스터', '스타워즈 로그원', '패신져스', '눈의여왕3' 등 대작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에 대해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힘겹겠지만 경쟁해 보겠다. 언제나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인사드리겠다"고 기자간담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내용을 그리는 작품. 오는 1월 4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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