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세븐-케이윌-미료 음원차트 장악, 솔로가수들의 향연 '명불허전'

기사 등록 2012-02-0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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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2012년 2월 굵직한 솔로가수들의 앨범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후크송, 일렉트로닉 등이 판치는 천편일률적 현 가요계 흐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세븐, 케이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는 비슷한 시기에 새 앨범을 발매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 석권은 물론 신곡과 관련한 뮤직비디오, 티저 등 동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이라는 단어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세븐은 지난 2010년 7월 ‘베러 투게더(Better Together)’ 이후 1년 6개월만에 새 미니앨범을 들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세븐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내가 노래를 못해도’는 박진영의 곡으로 발매 전부터 YG 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재 세븐의 ‘내가 노래를 못해도(When I Can’t Sing)’는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벅스뮤직, 엠넷뮤직, 올레뮤직 등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수록곡 ‘엔젤(Angel)’, 섬바디 엘스(Somebody else)', ‘메이크 굿 러브(Make Good Love)'등도 상위권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세븐은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R&B 차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케이윌 역시 2월 초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내가 싫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공개된 ‘내가 싫다’는 공개 직후 멜론,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음원차트를 싹쓸이 했으며 현재 2월 1일 오후 역시 세븐과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내가 싫다'는 휘성, 이승기, 씨앤블루, 백지영, 케이윌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김도훈과 포맨의 '못해', '살다가 한 번쯤'을 작사한 민연재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번 곡은 빼어난 멜로디라인과 수려한 사운드, 케이윌 특유의 호소력 깃든 가창력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어 조만간 발매될 그의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도 솔로가수 열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2월 1일 0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앨범 'MIRYO aka JOHONEY' 공개, 같은 날 오후까지 세븐, 케이윌에 이어 실시간차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앨범에서 미료는 직접 프로듀싱하고 전 곡 작사에 참여해 팝과 록을 베이스로 다양한 음악장르에 도전해 그만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

타이틀곡 '더티(DIRTY)'는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단옆차기와 Ichiro Suezawa가 공동 작곡한 Pop/Rock 장르의 곡으로, 사랑에 차인 여자의 심정을 슬픔이 아닌 장난스러운 복수로 풀어낸 미료의 톡톡 튀는 가사와 추임새가 돋보이는 곡이다.

새 앨범을 통해 확연히 다른 매력과 색깔을 어필하고 있는 세븐, 케이윌, 미료.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그들이 가요계에 자신들만의 색을 어떻게 입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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