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박유천-윤은혜, 14년 만의 재회..본격 삼각 러브라인 '돌입'

기사 등록 2012-11-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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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박유천과 윤은혜가 14년 만의 운명적인 재회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월 22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6회에서 정우(박유천 분)는 해리(강형준 역, 유승호 분)의 집 앞에서 수점을 치고 있는 조이(이수연 역, 윤은혜 분)를 발견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수점에 대해 알려줬던 수연을 떠올린 그는 빗속을 뚫고 그를 쫓아갔다. 수연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감 등 복잡한 감정을 한 번에 담고 있는 그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수연은 정우의 갑작스런 행동에 그저 놀란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정우는 이내 정신을 차린 듯 사과의 인사를 건네며 빗속으로 사라졌다. 두 사람의 재회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14년 전 가슴 아픈 이별을 겪었던 두 사람이 운명적인 재회를 했음에도 불구, 서로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멀어져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떨어지는 빗방울, 정우의 아련한 표정, 과거 상처를 떠올리고는 괴로워하지만 이내 다시 감추는 수연의 모습은 깊어가는 가을의 한 편의 슬픈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말미 추억이 깃든 놀이터를 찾아 수연의 생각에 사로잡혀있던 정우는 해리의 집을 찾아가 조이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망설이던 조이는 차갑게 정우의 이름을 불렀다. 정우는 한 줄기 눈물과 함께 그가 수연임을 확신한다.

CCTV에 연결된 테블릿PC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해리의 불안한 눈빛은 정우와 조이의 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비운의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4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상득이 교통사고를 빌미로 다시 만난 수연을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상득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서리치는 수연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새롭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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