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 쇼 통해 수주 상담 금액 673만 달러 달성 '눈길'

기사 등록 2016-04-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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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구미라기자]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트레이드 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이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는 2천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중 약 3만여 명의 방문객이 DDP를 찾았다.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에서 진행된 수주 상담 금액은 약 673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약 80억원 규모다.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에는 100여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의 수주전문 트레이드 쇼가 진행됐고 신진 디자이너로 구성된 제너레이션넥스트 27개 브랜드의 그룹 패션쇼도 9회 열렸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을 참관했으며, 참석 바이어에게 개인별로 지급한 바코드를 통해 전시 부스 출입 내역과 수주 상담 내역 및 실적 등을 전산 상에 기록, 향후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에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에서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갤러리 파예트(Galerie Lafayette), 쁘랭땅(Printemps),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 등 유명 백화점과 판매처의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K-fashion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시켰다.

이탈리아 바이어협회 대표이자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멘토로 참가했던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glio)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한국 디자이너들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공장에서 열리는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공간적으로도 흥미롭고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디자이너들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는 점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MC2 쇼룸에서 커머셜 디렉터를 맡고 있는 나탈리 카주(Nathalie Cazeaud)는 "오랫동안 서울패션위크를 찾으면서 한국의 패션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한국의 디자인을 원하는 글로벌 마켓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서울패션위크의 새로운 시도인 트레이드 쇼가 해외 프레스,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향후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을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라기자 mym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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