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 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개인 자유작사’ 31-

기사 등록 2016-10-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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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 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이번 편은 개개인마다 다른 미션이 주어졌다. 이준호의 ‘퇴근버스’를 개사한 소준환 기자,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개사한 전예슬 기자, 그리고 자유작사에 도전한 유지윤 기자. 작사가 선생님의 평과 함께 살펴보자.


이예선 작사가 평 → 내용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가사는 듣는 사람의 감성을 흔들어야하고, 전달력이 있어야한다.

‘7호선 지하철’ 특정 인물이나 명칭을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라면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7호선 지하철을 명칭한 것은 괜찮다.

‘옆에 앉은 여자와 아무렇게나 사귄다면’ 표현을 너무 잘했다. 지하철과 연결은 물론, 비교를 잘했다.

중간 사비에서 존댓말로 바뀌었다. 약간 부자연스럽지만, 반말하다가 존댓말로 살짝 바뀌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통일하도록 하자.


이예선 작사가 평 → 전체적인 부분으로 발전을 많이 했다. 흐름을 잘 잡았지만, 듣는 이의 감성을 건드리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야할 때다.

‘멀어져만 갔어’ ‘느려져만 갔어’로 바꿔야한다. 새로운 것을 하려하면 어색한 단어를 쓰려한다. 그 노래는 결국, 좋은 작품이 되지 않는다. 평범하지만 일상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거시 나와야한다.

‘한 걸음 물러선 이별에’ ‘한 걸음 다가온 이별에’로 수정해야한다. 앞 뒤 내용이 맞지 않는다.

‘어쩌면 아무렇지 않은 척 난 어른스러운 이별을 하나봐’ 가슴에 와 닿도록 함축적으로 수정해볼 것.


이예선 작사가 평 →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룰을 벗어나지 않고 잘했다. 이번 내용은 기초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특별하거나 뛰어난 가사는 아니다. 와 닿게 전달력이 있거나, 감성을 건드는 것 없이 평범하다. 좋은 가사가 나와 주길 바란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독자여러분들 중 작사가 궁금한 분들의 질문도 받습니다. 질문은 ent@issuedaily.com으로 하면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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