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박민영, 최명길 구박에도 ‘영광네’ 입성

기사 등록 2011-10-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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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박민영이 천정명과의 동거를 시작할 전망이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영광(천정명 분)의 집에 들어온 재인(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재인은 인배(이기영 분)를 자신의 아버지로 오해하고 영광을 집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를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아내 군자(최명길 분)의 구박과 다른 가족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은 재인은 병원을 그만두고 받은 퇴직금을 들고 또 다시 영광의 집을 찾았다. 그는 갑작스런 인배의 죽음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영광의 가족들에게 3500만원을 건네며, 집에서 같이 살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재인의 맹랑함에 군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였고, 영광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를 나무랐다.
 
이후 군자는 재인의 돈과 그를 받아들였고 같이 살기를 허락했다. 진주(남보라 분)는 황당한 기색이 역력했고, 경주(김연주 분)는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재인을 반기는 사람은 할머니 순녀(정혜선 분)뿐이었다.
 
그 시각 영광은 집을 지킬 수 있는 3500만원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구단을 찾아 후배들에게 돈을 빌리고, 이력서를 들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다니는 등 애를 썼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구해 재인과 함께 사는 것만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을 빌리는 것도 일자리를 얻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재인을 받아들인 군자는 인배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원망의 목소리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남편의 딸이라는 재인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군자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했다.
 
영광의 집에 짐을 싸들고 들어온 재인으로 인해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영광과 재인, 두 사람의 애정 행보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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