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의 FOCUS케이팝]올 하반기 보이그룹 대격돌, B.A.P-방탄소년단-빅스 ‘승자는?’

기사 등록 2015-1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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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쌀쌀해진 11월, 여심을 제대로 강타할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한다. 이미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며 보이그룹 시장을 점령 중인 B.A.P, 방탄소년단, 빅스가 컴백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보이그룹대전’을 기대케 한다.



1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B.A.P. 이들은 지난 달 공식 SNS를 통해 쇼케이스 포스터를 게재하며 기습 컴백 서막을 알렸다.

이번 콘셉트는 B.A.P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강렬함’이다. 새 앨범 ‘MATRIX’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 방황, 우정, 행복을 테마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완성도를 추구했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는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여섯 남자의 이야기로 풀어낸 와일드한 넘버로, 강렬하고 거친 메탈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지난 달 쇼케이스 선예매 티켓을 불과 1분 만에 매진시키며 오랜 공백기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는 만큼, 이들의 컴백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통해 새앨범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컴백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선보인 후, 다음 날인 30일 앨범을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활동 당시 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인 'I NEED U'로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8월에는 약 13개국 18개 도시에서의 월드투어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처럼 보이그룹 대세 대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확실한 자리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명 ‘콘셉트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빅스는 그동안 뱀파이어, 지킬 앤 하이드, 사이보그 등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매 활동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오는 10일 두 번째 정규앨범 ‘Chained Up(체인드 업)’으로 컴백하는 빅스는 ‘사랑의 노예’라는 콘셉트 아래 한 여자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의 순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 앞에서 마치 노예처럼 상대에게 속박된 채 굴복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숙명을, 절제된 섹시함과 남성적인 매력으로 승화시켜 그려낼 계획이다.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친 빅스가 색다른 콘셉트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빅스표’ 콘셉트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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