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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마마' 이청아, 가정 위해 남편 외도 사실 '모른척'

기사 등록 2013-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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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청아가 극중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모른척 했다.

지난 5월 1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에서 다정(이청아 분)은 외박을 한 장호(이민우 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장호의 비서 난희(윤주희 분)가 전화를 받아 당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난희는 장호를 마음에 두고 있던 터라 "대표님이 전화 받기 곤란하다"고 말해 다정을 욱하게 만들었다. 또 "뭘 하길래 전화도 못 받느냐"는 다정의 말에 "주무시고 계신다"고 말해 그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난희는 "이상한 오해 하시는 건 아니죠? 어젯밤 내내 이사들하고 마라톤 회의 끝내고 방금 눈 붙이신 거에요"라며 거짓을 전해 다정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어 "살림만 하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종종 호텔에서 회의를 한다"고 다정을 무시했고,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따뜻하고 여린 심성의 다정은 그 둘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지우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짠했다", "착한 다정이 좀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착한 배우의 착한 연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복희(배종옥 분)와 은옥(김청 분), 과거 악연으로 엮인 두 사람이 같은 곳에 묵게 돼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