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채널A 개국드라마 ‘천상의 화원’으로 안방극장 복귀

기사 등록 2011-1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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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최불암이 채널A 개국특집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에 출연한다.

최불암은 최근 오는 12월 방영 예정인 ‘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아버지 정부식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의 출연은 지난 2010년 SBS 단편 드라마 ‘당신의 천국’ 이후 1년 만이다.

제작사 로고스 측은 17일 “처음부터 정부식 역을 할 사람은 최불암 선생님이라고 생각해 적극 캐스팅하게 됐다”며 “최불암 선생님 특유의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극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줄 것”이라고 섭외 배경을 전했다.

최불암이 연기하게 될 정부식은 아내와 자식들이 모두 도시로 떠났음에도 홀로 고향인 강원도 깊은 산골 외딴집을 지키며 사는 고집스러운 아버지다. 때문에 가족들에게 변변히 해준 것도 없고, 혼자 좋을 대로만 하고 산 이기적인 가장이 돼버린 상황. 그는 표현이 서툰 탓에 딸과 손녀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인물이다.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곰배령을 배경으로가족과 곰배령 사람들의 사람 냄새나는 삶을 조명,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할 휴먼전원드라마다. 무엇보다 종편채널의 출격으로 많은 드라마들이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소재가 아닌 따뜻한 감동이 있는 전통 휴먼극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국민배우 최불암의 출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최불암이 가진 믿음직스러우면서도 친근한 이미지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신뢰도 상승에 기여하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한편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SBS 드라마 ‘토지’의 이종한 감독과 MBC 드라마 ‘사춘기’의 박정화, SBS 드라마 ‘첫사랑’의 고은님 등 탄탄한 작가진이 의기투합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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