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Turn-Up]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6-09-0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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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 신곡 소개

레드벨벳이 7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신스팝, 뉴질스윙 등 다채로운 장르가 포함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러시안 룰렛’을 비롯, 총 7곡이 수록됐다.

‘러시안 룰렛’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러시안 룰렛 게임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 첫 느낌 어땠어?

박수정 : 레드벨벳 노래의 색이 달라졌다. 감히 ‘수능금지곡’을 예상해본다.

전예슬 : 오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삐삐삐삐’거리는 전자 소리가 들리니까, 귀여운 캐릭터들이 오락기 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다.

김미주 : 스윙감이 느껴지는 상큼한 노래 분위기와 콕콕 귀에 꽂히는 멜로디로 인해 흥미진진하다.

조은정 : ‘러시안 룰렛’조차 사랑스럽게 만드는 레드벨벳의 능력. 듣자마자 ‘귀여워’를 연발했다.


#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박수정 : 1분 20초 쯤 ‘네 맘 온통 내 모습 채워지게’ 맛깔난다. 구간반복하고 싶은 마음이다.

전예슬 : ‘러시안 룰렛’ 할 때 마다 발음이 쫀득거려 듣는 재미가 있다.

김미주 : ‘Heart B B B Beat’ 가사가 귀엽다. 또 ‘삐삐삐’ 하면서 따라하게 만들어 중독성 강하다.

조은정 : 49초, ‘Heart B-B-B-Beat 거려 나를 볼 때’ B발음이 중독성 있다. ‘삐삐삐’는 따라부르고 싶은 발음이다.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수정 : 처음부터 꽂히진 않는 것 같다. 이전 곡들보다 ‘레드벨벳’만의 색깔이 흐릿해진 기분이 든다. 하지만 ‘후중독’을 기대해볼만하다.

전예슬 :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덤 덤’ 때 콘셉트나 곡 분위기 등이 강해서 그런지 조금 약한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무대를 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김미주 : 완전히 독특한 분위기도, 대중적인 멜로디도 아닌 약간 애매한 느낌이 든다.

조은정 : 레드벨벳이 가진 특유의 색깔을 100% 담아내진 못한 것 같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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