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불꽃 튀는 인연 시작

기사 등록 2016-06-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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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불량스럽고 싸움까지 잘하는 문제아로 완벽 변신한 박신혜와 훈훈한 외모와 정의로움까지 갖춘 엘리트 선생님 역을 맡은 김래원의 불꽃튀는 인연이 시작됐다.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은 카리스마 있는 여의사로 등장해 조폭 환자들 앞에서도 꿈쩍 않는 강인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13년 전 과거로 돌아가 유혜정의 여고시절이 그려졌으며 선생님에게 머리를 맞으며 강제로 전학을 가게되는 '불량 소녀' 유혜정의 모습이 등장했다.

자꾸만 사고를 치는 유혜정에게 화가 단단히 난 유혜정의 아버지(정해균 분)는 결국 자신의 어머니 강말순(김영애 분)의 집에 딸을 버리고 가버렸다.


돈봉투와 자신의 짐을 떨궈놓고 떠나는 아버지의 차를 바라보며 유혜정은 "언제 버리나 했는데 오늘이 그 날이네" 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유혜정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말은 거칠지만 자신을 아끼는 강말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다니는 것에 흥미가 없는 유혜정은 강말순에게 교복을 사야한다는 거짓말로 돈을 받고 음반가게에서 CD를 훔치는 절도를 범했다.

이를 본 홍지홍(김래원 분)은 유혜정을 추궁했지만 유혜정은 적반하장으로 자신의 가방을 뺏으려는 홍지홍에게 발차기를 가하고 도망을 갔다.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진 유혜정과 홍지홍. 이후 두 사람은 강말순의 집 앞에서 다시 마주했다. 홍지홍이 강말순의 집에서 하숙을 하는 고등학교 선생님인 것을 알게된 유혜정은 크게 당황해했다.


이에 홍지홍은 강말순에게 유혜정이 절도와 거짓말을 한 사실을 말했지만 강말순은 믿지 않았고 유혜정 또한 처음보는 사람이라며 집으로 들어갔다.

이어 유혜정은 전학에 대해 얘기를 하는 강말순에게 모진 말을 내뱉어 뺨을 맞게됐다. 하지만 유혜정을 너무나 사랑한 강말순은 손녀가 자고 있는 사이, 얼굴을 어루만지며 사과를 했다. 자는 척하던 유혜정은 이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할머니를 위해 학교를 다니기로 결심한 유혜정은 하필이면 홍지홍의 반으로 배치가 됐고,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한 홍지홍은 나이트에 간 자신의 반 학생들과 유혜정에게 반성문을 쓰라는 벌을 내렸지만 유혜정 혼자 차라리 매를 맞겠다며 독한 모습을 보였다.


범상치 않은 첫 만남에 이어 사제지간으로 만난 두 사람. 지금껏 당돌하고 명랑한 캐릭터를 줄곧 맡아온 박신혜의 화려한 싸움장면과 거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전작 '펀치'의 박정환 역과 상반된 밝은 캐릭터 '훈남 선생님'으로 등장한 김래원은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흥미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막을 올린 '닥터스'는 같은 '의학 드라마' 장르로 동시에 베일을 벗은 KBS2 '뷰티풀 마인드', 꾸준한 인기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MBC '몬스터'와 월화극 삼파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집중된다.

(사진=SBS '닥터스' 캡처)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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