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백동수’ 아역 3인방, 차가운 바닷물 속 ‘연기투혼’

기사 등록 2011-07-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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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_여진구,박건태,신동우.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무사 백동수’의 아역 배우들이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에서는 북벌의 초석 장용위에 입단한 백동수(여진구 분)와 여운(박건태 분)이 양초립(신동우 분)을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외딴 섬에 장용위 아이들을 두고 스스로의 힘으로 바다를 헤엄쳐 나오는 고난도 훈련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추위와의싸움_무사백동수_아역배우들.JPG


이 장면은 태안 구례포에서 지난 6월 초 촬영된 것으로, 바닷물에서 수영하기에는 이른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역배우들은 7시간이 넘는 장시간 동안 온몸을 던져 연기 투혼을 발휘해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물속에서 가장 오랫동안 촬영 했던 신동우는 촬영 중 저체온증으로 인해 탈진 상태에 이르러 휴식이 주어졌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주어진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에 여진구는 “촬영 도중 바닷물을 먹었는데, 짜서 촬영이 끝나고도 혀에 감각이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박건태 역시 “생각 보다 바닷물이 차가워서 추위와의 싸움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수중 촬영장면은 수많은 아역배우들이 참여한 촬영으로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 100여명에 이르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이날 아역배우 보호자 분들이 자진해서 준비한 대형 떡볶이파티로 인해 촬영장 분위기는 훈훈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무사 백동수’는 오는 18일 방송부터 아역에서 성인배우들로 탈바꿈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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