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엄태웅-이보영 애틋한 키스 '通하였느냐'

기사 등록 2012-05-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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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과 이보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월 3일 오후 방송한 '적도의 남자'에서는 그동안 자신을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선우(엄태웅 분)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는 지원(이보영 분)의 모습과 경필의 사건으로 인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 수미(임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원은 그동안 자신을 모른 척 하던 선우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고 등을 돌린다. 그런 지원의 모습에 선우는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이 후 지원은 복지관에서 선우를 다시 만나지만 그를 쌀쌀하게 대한다.

이에 선우는 지원에게 "내가 왜 당신 손을 바로잡을 수 없었는지 이야기하겠다"며 "나는 힘든 숙제를 안고 있다. 지원와 둘만 행복하고 싶은데 내 마음에는 큰 바위가 있다. 내 지독한 증오심을 두고 지원씨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일을 설명했다.

그는 "이제 절대 보내지 않겠다. 나도 떠나지 않겠다"며 그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지원은 "앞이 안보일때는 그걸 이유로 날떠나더니 돌아와서는 다른 이유로 내 옆에 없었다"고 돌아선다.

매정하게 돌아선 지원은 복지관 곳곳에서 과거 행복했던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게되고, 그와의 오랜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선다. 과거 자전거를 함께 타던 공원에서 마주 선 두 사람 키스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다.

진정서 일로 참고인으로 나가게 된 수미(임정은 분)는 "경필의 자살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내가 본 걸 선우한테도 말해줘야 했는데 후회가 된다. 이런걸 말하면 수사에 혼선을 드리게 될 것 같다.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경필이 자살한 것 같다는 진술을 하게된다.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수미의 이같은 진술에 장일(이준혁 분) 역시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선우는 지원이 간직하고 있던 광춘의 편지를 보게되고 장일의 아버지와 진노식 회장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내용에 필적감정을 의뢰하게 된다. 선우는 문제의 편지를 광춘이 직접 쓴 것임을 알게 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장일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던 수미가 오히려 진실과 상반된 진술로 그를 도와주면서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선우가 장일에게 "15년 전 내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너희 아버지가 맞냐"고 직접 묻는 장면이 방송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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