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진의 TV포유] JTBC ‘라스트’ 볼수록 빠져드는 모래지옥같은 3가지 매력 포인트 ‘전격 공개!’

기사 등록 2015-08-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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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수작’으로 호평 받으며 매회 화재를 모으고 있는 JTBC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가 볼수록 더욱 빠져드는 마성의 포인트로 ‘라스트 폐인’을 대거 양산하고 있다.

전통 액션느와르란 장르와 화려한 라인업, 믿고 보는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집중 받았던 ‘라스트’는 첫 방송과 동시에 수작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던 터. 베일을 벗자마자 웰메이드 작품으로 거듭난 ‘라스트’의 블랙홀 매력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빈틈없는 스토리, 치밀한 연출

태호(윤계상 분)가 1회부터 그가 지하세계 1인자 흥삼(이범수 분)의 신뢰를 점점 얻어가는 10회까지 ‘라스트’는 빠르지만 빈틈없는 전개로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매니저이자 주포에이스로 활약했던 태호(윤계상 분)가 서울역 노숙자로 전락하는 과정은 빈틈없는 스토리로 짜맞춰진 상황. 특히 태호가 주식작전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종구(박원상 분)가 미주(박예진 분)의 마음을 오랫동안 외면해야했던 내막 등이 밝혀지며 치밀한 플롯이 힘을 발휘해 나가며 시청자들로부터 다양한 호평을 얻고 있다.

특별 부록! 잠재된 추리본능 깨우기

지난 6회 방송에선 배경이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흥삼과 세훈(이용우 분)이 친형제란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흥삼이 매번 듣는 곡 ‘들장미’와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LP판엔 어떤 비밀이 있는지, No.3 작두(윤제문 분)가 남기고 떠난 흥삼의 아킬레스건이 담긴 단서는 무엇인지 드라마 곳곳에 추리본능을 일깨우는 장치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속 입체적인 캐릭터

‘라스트’엔 다양한 캐릭터들의 집합체다. 무서운 집념과 근성으로 목표를 달성해가는 흥삼부터 과거에 발목이 잡혀 폐인 같은 생활을 유지하는 종구, 고아이자 입양아라는 과거에도 씩씩하고 따뜻한 면모를 지닌 나라(서예지 분)까지 다양한 군상의 캐릭터들이 드라마 속에서 살아 숨쉬며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지하세계라는 특수한 공간에 살고 있지만 이들 역시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어서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라 해도 손색없을 액션과 연출이 라스트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어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JTBC ‘라스트’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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