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이스트, 히든챔피언 글로벌 강소기업 단독 선정

기사 등록 2014-01-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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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회사 아이카이스트가 히든챔피언 글로벌 강소기업 단독 선정됐다.

아이카이스트 측은 지난 21일 “아이카이스트가 9:1의 경쟁률 속에서 중견기업들을 제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단독 지정됐다”고 밝혔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이날 행정동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히든 챔피언 육성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아이카이스트는 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및 협력, 담당 박사 연구원들의 TF팀 배정, 매년 2억 원씩 3년 동안 광학식 터치스크린 및 터치패널 관련 측정기술 관련 연구비 등의 여러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제품 해외 수출 시에도 세계 5위권 수준으로 이미 정평난 표준과학연구원의 국제적 브랜드를 활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이카이스트는 이미 미래창조기업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기획재정부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가장 첫 번째로 창조경제 대표기업으로 방문했으며, 지난해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스쿨을 직접 체험하며 창조교육이란 호칭을 붙여주기도 하였다.

더불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공식 지정한 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이기도하다. 세종시의 모든 학교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터치스크린 및 양방향 지원 솔루션으로 책가방 없는 스마트스쿨로 구축했으며, 현재 국내 점유률 및 공기관이 조사한 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 터키, 중국, 사우디, 이라크 등에 수천 만 달러의 협약 및 수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아이카이스트의 컨소시엄 기업으로 참여한 디앤티(D&T)도 3000만 달러의 수출탑을 받으며 중소기업청 글로벌 강소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표준과학연구원의 지원기술을 이용해 탈부착 가능한 고성능 전자칠판 터치스크린 센서를 양산해 해외에 수출한다.

히든챔피언은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교수가 주창한 것으로, 작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강한 기업을 말한다. 현재 독일에는 1500여개의 히든챔피언 강소기업이 있으며, 평균매출액 4300억 원, 평균성장률 8.8%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보통 수출 3억 달러 이상, 세계시장 5위 이내의 제품을 보유하거나 매출 1조원 이상,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곳을 의미한다.

 

최현호기자 nice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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