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조보아와 '앙숙 케미'...재기 발랄한 면모에 '안방극장 웃음꽃'

기사 등록 2016-04-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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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몬스터' 강지환의 극중 매력은 진중함에만 있지 않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이어 그의 재기 발랄함과 코믹함은 스토리의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던 것.

강지환(강기탄 역)은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조보아(도신영 역)과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더불어 골탕을 먹는 상황에 대한 사실적인 연기로 극의 흥미를 불어넣었다.

이날 오수연(성유리 분)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 도신영은 흥분한 상태였다. 이후 도신영은 강기탄을 골려주기 위해, 가족 모임에 앞서 “ 사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기탄씨. 인사드려. 저 기탄씨랑 결혼할겠다”라고 말하며 돌발적인 선언을 했다.

이를 들은 강기탄은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으나 도신영은 멈추지 않고 “괜찮으니까 아까 나에게 키스할 때처럼 용감하게 말씀드려. 기탄씨도 날 사랑한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방으로 들어온 강기탄이 “무슨 짓이냐”라고 쏘아붙이자 도신영은 “예비 신랑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방문을 열고 도충(박영규 분)이 들어왔고 강기탄은 허리를 잡고 도신영의 얼굴에 가까이 들이댔다.

아까 골탕에 대한 복수를 펼친 것이다. 이에 도신영은 당혹스러워 했고 강기탄은 승자의 면모룰 보이며 “두 분 오해 풀리셨냐”라고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며 나갔다.

특히 이번 장면에서 강지환은 강기탄의 다채로운 매력과 특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바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더불어 그와 조보아의 '앙숙 케미'는 안방극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MBC '몬스터' 방송캡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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