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언의 하이라이트 톡]홀로서기에 나선 '아이돌' 누가 있을까

기사 등록 2016-05-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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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가요계를 주름잡는 '아이돌'이 최근 그룹을 떠나 솔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개인의 역량과 음악성을 높이기 위해 솔로로 나서는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는 것.

보통 '아이돌'은 다수의 멤버들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그룹이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안에 개인이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기 힘들기 때문에 솔로 활동은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기에 좋은 기회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음악성을 자랑하며 홀로서기에 도전한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블락비 박경 '자격지심'


박경은 25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까지 완성한 두번째 싱글앨범 '자격지심'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보통연애'로 홀러시기에 나선 바 있으며, 이번 '자격지심'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음악성으로 돌아왔다.

박경의 '자격지심'은 컨템포러리 힙합 기반의 비트와 박경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노래다. 이 곡은 제목과 같이 연인 사이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드는 '자격지심'을 가사로 솔직하게 풀어내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박경은 특히 블락비에서 지코 다음으로 음악성이 뛰어난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은 물론, 보컬과 랩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기때문에 앞으로 아티스트로서의 할약이 기대되는 '아이돌' 중 하나다.

#소녀시대 티파니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티파니는 11일 데뷔 후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발표했다. 그는 이미 소녀시대의 리드보컬로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앨범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티파니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의 컴백과 동시에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 고급스럽고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세련미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티파니의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이다. 이 노래는 넓은 음역대를 아우르는 몽환적인 톤과 힘 있는 보컬이 곡을 더욱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하게 만든다.

#인피니트 남우현 '끄덕끄덕'


인피니트 남우현은 9일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앨범 '라이트(Write)'를 발매했다. 그는 타이틀곡인 '끄덕끄덕'을 통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더욱 깊어진 감정을 전달했다.

남우현의 '끄덕끄덕'은 한층 성숙해진 그의 목소리가 전주부터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을 자극해 듣는 이의 가슴을 절로 먹먹하게 만든다. 이 곡은 애절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멜로디와 한 번 들으면 가슴에 콕 박히는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와 함께 남우현은 이번 앨범의 절반을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워 넣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자랑했다. 그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색깔과 음악성을 선사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박경, 티파니, 남우현은 '아이돌'에서 '솔로'로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선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완전체가 아닌 홀로서기로 나선 그들은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M-울림-세븐시즌스 엔터테인먼트)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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