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 위너 ‘릴리릴리’ 차트점령, 다시 맞이할 전성기

기사 등록 2017-04-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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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1년 2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그룹 위너의 힘은 막강했다. 신곡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중인 것. 공백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촉촉한 단비가 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음원차트에는 아이유의 선공개곡 ‘밤편지’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아이유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슬픔 어린 음색이 조화를 이룬 이 곡은 봄날, 얼어붙은 가슴 한 편을 따스하게 물들이기 충분했다. 음악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밤편지’는 신곡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벽을 만들면서 장기집권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위너가 아이유의 독주를 막았다. 5일 네이버뮤직을 비롯, 멜론, 지니뮤직,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 총 7개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는 위너의 신곡 ‘릴리릴리(REALLY REALLY)’가 위풍당당하게 1위(오전 11시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공백기를 보내면서 위너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멤버 남태현이 탈퇴하면서 위너는 4인조로 재편됐다. 완전체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상처로 다가왔을 터. 그렇기에 위너는 더욱 단단해진 음악으로 팬들 곁을 찾고자 했을 것이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결론적으로 위너의 각고한 노력은 통했다. 기존 색을 유지하면서 공백기를 무색하게 할 만큼 한층 성숙되고 발전된 결과물로 팬들이 받은 상처를 어루만졌다. 음악적 성숙은 물론,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도 돋보인다.

괄목할만한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미국 빌보드가 위너를 집중조명에 나섰다. 이날 오전 빌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위너를 소개하면서 더블타이틀곡인 ‘릴리릴리’와 ‘풀(FOOL)’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빌보드는 “위너 특유의 감성을 담고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재탄생한 위너의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라고 극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총 21개국 위를 거머쥐며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멤버들이 작사‧작곡한 신곡들이 타이틀곡으로 정해져 이 같은 성적을 받는다는 것은 ‘음원강자’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한 것이다.

위너는 오는 8일 MBC ‘음악중심’과 9일 SBS ‘인기가요’에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올해 말까지 위너는 숨 가쁘게 달릴 예정이다. 공백 없이 팬들 곁을 찾아 음악적 기량은 물론, 그들만의 매력을 발산하고자 한다.

4인조 재편 후 새 출발을 알린 위너. 데뷔 때의 인기와 화제를 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위너의 행보가 기대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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