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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주·조연 배우들의 앙상블 '드라마 인기 이끈다'

기사 등록 2013-04-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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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이승기와 배수지가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월 16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위기에 처한 백년객관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치(이승기 분)의 모습과 담여울(배수지 분)과 인연을 쌓아가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 밤을 묵기 위해 백년객관을 찾은 조관웅(이성재 분)은 객실을 내오라 명하지만 태서(유연석 분)는 빈 객실이 없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이에 조관웅은 태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다. 윤씨에게 백년객관을 나가라는 명에도 강치는 다시 돌아와 조관웅과 맞서게 된다.

강치의 도발에 분노한 조관웅은 부하들에게 그의 혀를 뽑으라 명한다. 위기의 순간, 강치는 뛰어난 무술로 단번에 부하를 압도하게 되고, 이를 본 조관웅은 일단 한발짝 뒤로 물러선다.

박무솔은 간밤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알게 되고 조관웅을 찾아가 용서를 빈다. 하지만 조관웅은 강치에게 곤장 200대라는 무거운 형벌을 내리려 한다.

이어 조관웅은 용서를 구하는 박무솔(엄효섭 분)에게 그의 여식을 달라고 요구를 하기에 이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주연배우 이승기와 배수지의 뛰어난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미 전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이승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의 매력을 120% 발산하는 모습이었다.

때론 진중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강치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이었다. 그의 코믹연기 역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배수지 역시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기에 충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자연스러운 대사톤과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특히 남심을 자극하는 상큼한 미소로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여기에 이성재, 유동근과 같은 중견 연기자들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드라마 인기에 단단히 한 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주·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구가의 서'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사뭇 기대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