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연준석,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거듭나다

기사 등록 2013-07-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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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이제 겨우 19살 소년 연준석. 지난 30일 종영한 KBS2 ‘상어’를 통해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라이징 스타다.

연준석은 ‘상어’에서 어린 한이수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한이수는 마음 속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인물로 절제된 감정 연기가 관건이었다.

극 초반 시청자들을 이끄는 건 연준석의 몫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사랑하는 여자 해우에게 총을 겨누게 됐는지, 그리고 왜 복수를 품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이 담긴 인물이 바로 어린 한이수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대 성공적이었다.



연준석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이수를 표현해냈다. 복잡한 한이수의 심리와 첫사랑 해우를 대할 때의 감정을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냈다. 그런가하면 의선(김규철 분)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해우를 대할 때의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풋풋하고 순수한 그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연준석은 그동안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 한이수의 모습을 그려냈다. 어느 덧 데뷔 8년 차를 맞은 그가 ‘상어’를 통해 매력을 제대로 터뜨린 것이다.

그동안 연준석은 ‘찬란한 유산’, 영화 ‘굿바이 보이’, 드라마 ‘해피엔딩’, ‘힘내요 미스터 김’등을 통해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찬란한 유산’에서는 지체 장애를 앓는 한효주의 동생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작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는 순박한 성품을 지닌 새터민 철룡 역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한 바 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그에게 ‘아역스타’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다른 또래 배우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연기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배우’ 연준석으로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상어’로 또 한번 연기력을 검증받은 연준석이 향후 그려낼 미래가 가장 기대되는 이유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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