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유준상, 어린시절 기억 찾았다 ‘나영희 과거 드러나’

기사 등록 2012-04-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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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유준상이 잃어버린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았다.

지난 4월 21일 방송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는 귀남(유준상 분)이 집 앞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환영을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연히 집 앞에서 작은 어머니 양실(나영희 분)을 만난 귀남은 며칠 전 양실이 가짜 귀남 행세를 하던 사기꾼과 함께 차에 오르던 모습을 떠올렸다. 귀남은 양실에게 사기꾼과 서로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양실은 “고아에 기댈 데 없는 처진 거 빤히 알면서 매정하게 내치기가 그래. 아는 사람이 운전기사 구한다길래 거기 소개해 줬어”라고 거짓말을 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양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귀남은 순간, 어린 시절 자신의 환영을 보면서 젊은 시절 양실의 이중적 태도를 기억해내기 시작했다. 귀남의 환영 속 어린 귀남은 “작은 어머니!”라고 부르며 양실을 향해 뛰어오다가 넘어져 피가 나고 장난감 로봇트 팔마저 부려졌다. 하지만 양실은 어린 귀남을 일으켜 주지도 않고 그대로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던 것.

또한 어린 귀남의 환영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며 어른이 된 귀남의 기억을 하나씩 되살리기 시작했다.

어린 귀남의 환영이 사라지자, 귀남은 서둘러 비밀공간이 있는 벽돌을 잡아 빼내곤 그 안에 진짜 낡은 나무상자가 있음을 발견했다. 귀남은 나무상자를 열어보고 그 안에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딱지와 구슬 그리고 로봇 팔을 보고 감격에 겨운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은 귀남이 앞으로 실종 당시의 기억까지 되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귀남이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양실이 왜 테리강이 귀남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체 했는지, 그리고 귀남의 실종사건에 양실이 어떻게 연루되어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숙(양정아 분)의 이혼사실을 알고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윤희(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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