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귀향' 서미지, "뜻 깊은 영화 참여하게 돼 영광…시나리오 보고 많이 울었다"

기사 등록 2016-0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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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배우 서미지가 4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귀향'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미지는 "'귀향'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정말 많이 울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이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미지는 "이 작품에 꼭 참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오디션을 봤다. 피해자 분들께 어떻게서든 도움을 주고 싶었고, 이렇게 뜻 깊은 영화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미지는 "영화를 찍는 내내 영화가 상영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벅찬 표정으로 개봉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봤을 때도 타향에서 돌아가신 소녀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영화 '귀향'은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소녀 정민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후 전장 한가운데서 마주한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는 동시에, 타향에서 죽어간 20만 명의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넋으로나마 고향의 품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

 

박상아기자 sanga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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