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B.A.P, 세계정복? 이젠 웃을 수 없겠죠(인터뷰)
기사 등록 2013-08-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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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세계정복', 그리고 '우주정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정복'이라는 단어의 분위기처럼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신예의 원대한 포부는 듣는 이들의 실소를 안기기도 했다. 스스로도 '막연한 꿈' 같은 것이었다. 그로부터 1년 8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막연했던 그것은 서서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 워싱턴, LA,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아시아 4개국에서 콘서트를 펼쳤고, 최근 확정된 일본 아레나 투어도 앞두고 있다.
남성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가 일 일궈낸 성과다.
"데뷔 때 '세계정복과 지구정복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어요. 그 땐 말하는 우리도 그렇고, 들으시는 분들도 웃으셨죠. 그런데 이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 퍼시픽 투어를 하면서 B.A.P의 가능성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다가선 게 아닐까요?"(힘찬)
◆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그룹이든 매번 같은 분위기와 콘셉트로 일관하지는 않는다. 아이돌그룹의 경우에는 특히나 더 자주, 또 빠르게 변화를 꾀한다. B.A.P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이번 음반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있어요. 우선 트리플 타이틀이라는 콘셉트 아래, '커피숍(Coffee Shop)'은 재즈 장르이고, 또 '허리케인(Hurricane)'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해보는 일렉트로닉이죠. B.A.P로는 처음 해보는, 보여드리지 못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방용국)
변화의 계기는 '고착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사실 B.A.P는 '전사' 같은 강렬한 분위기를 앞세운 그룹이라는 인상이 깊다. 처음 나올 때도 그랬고, 스스로도 포부를 '정복'이라고 밝힐 만큼 강렬했다. 그래서인지 부드럽거나 혹은 애절한 음악은 B.A.P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생겼다. 멤버들은 이 같은 고정관념을 이번 음반을 통해 깨트리고 싶었다.
"편견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B.A.P는 강하지 않은 콘셉트의 노래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요. 그래서 '이런 음악도 잘 소화할 수 있어요'라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웃음). 사실 재즈라는 장르는 아이돌 그룹이 좀처럼 하지 않는 장르잖아요. 이 곡을 통해서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자 했어요. 만들면서도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좋기도 하고요"(방용국)
◆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했습니다"
B.A.P는 퍼시픽 투어를 통해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4개국을 돌며 공연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은 것이다.
"아직 마무리 전이긴 하지만 미국과 홍콩, 대만, 일본 등을 오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또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멤버들 모두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음반의 무대를 통해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잇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기대돼요"(힘찬)
투어를 통해 각기 다른 공연 문화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나라에 따라 호응을 하는 팬들의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이로써 무대 퍼포먼스는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또 연습하며 한층 성숙해졌다.
그중에서도 멤버들은 종업을 으뜸으로 꼽았다.
"많이 늘고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종업군이에요. 특히 보컬적인 성량이 많이 늘어서 개인 파트도 많아졌어요. 춤은 워낙 잘하는 친구였지만 노래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대현)
방용국, 힘찬 등도 동의했다. 종업은 "당연한 것"이라고 멤버들의 칭찬 세례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처음과 비교하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또 그러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했고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만 하고요(웃음)"(종업)
B.A.P는 스스로도 느낄 만큼 성장했다. 눈에 띄는 성장세에 가장 뿌듯한 사람은 아마도 리더이자 맏형인 방용국이 아닐까.
"동생들이 실력이 늘었고, 오히려 지금은 저보다 잘난 친구들이에요. 가끔은 제가 기대고 싶기도 해요. 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잘 해주고 있고, 속으로는 고마운 마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죠"(방용국)
리더인 방용국은 B.A.P를 끌고 가야한다는 책임감이 컸을 것이다. 음악 팬들 역시 데부 전부터 음악 활동을 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지금 방용국은 압박감은 가벼워 졌고, 멤버들의 성장과 더불어 음악적인 포부와 욕심은 더욱 커졌다.
"원래 머릿속에 그렸던 것보다 더 욕심이 생겨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것들을 할 수 있을 만큼 멤버들 모두 성장했거든요. 그래서 그 첫 번째로 재즈 장르에 도전한거고요. 원래 재즈를 꼭 하고 싶었거든요.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들은 생길 것 같아요. 이번 음반을 발판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바람입니다"(방용국)
◆ "목표는 완벽하게 우리의 것을 만드는 것"
B.A.P는 컴백 무대를 통해 확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것. 안팎으로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 음반마다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 사이에서 고민을 해요.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을 계속해서 해나가다 보면 언제라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인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방용국)
목표도 더 확실, 뚜렷해졌다.
"데뷔 전부터 상상해오던 것들이 현실이 되니까 얼떨떨하면서 기뻐요. 특히 이번 음반은 우리의 의견을 종합해 스스로 한 것들이 많거든요. 참여도가 높아서 더 애정도 많이 가고, 의욕도 넘쳐요"(힘찬)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목표로 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B.A.P는 달리고 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연습실의 불은 밤늦은 시간까지 꺼질 줄 모르고,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 역시 식을 줄 모른다.
"세계정복, 지구정복이 막연한 꿈이 아니라 점점 현실화 돼 가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표를 이뤄가는 B,A.P를 지켜봐주세요"
지난 5월 미국 뉴욕, 워싱턴, LA,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아시아 4개국에서 콘서트를 펼쳤고, 최근 확정된 일본 아레나 투어도 앞두고 있다.
남성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가 일 일궈낸 성과다.
"데뷔 때 '세계정복과 지구정복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어요. 그 땐 말하는 우리도 그렇고, 들으시는 분들도 웃으셨죠. 그런데 이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 퍼시픽 투어를 하면서 B.A.P의 가능성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다가선 게 아닐까요?"(힘찬)
◆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그룹이든 매번 같은 분위기와 콘셉트로 일관하지는 않는다. 아이돌그룹의 경우에는 특히나 더 자주, 또 빠르게 변화를 꾀한다. B.A.P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이번 음반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있어요. 우선 트리플 타이틀이라는 콘셉트 아래, '커피숍(Coffee Shop)'은 재즈 장르이고, 또 '허리케인(Hurricane)'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해보는 일렉트로닉이죠. B.A.P로는 처음 해보는, 보여드리지 못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방용국)
변화의 계기는 '고착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사실 B.A.P는 '전사' 같은 강렬한 분위기를 앞세운 그룹이라는 인상이 깊다. 처음 나올 때도 그랬고, 스스로도 포부를 '정복'이라고 밝힐 만큼 강렬했다. 그래서인지 부드럽거나 혹은 애절한 음악은 B.A.P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생겼다. 멤버들은 이 같은 고정관념을 이번 음반을 통해 깨트리고 싶었다.
"편견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B.A.P는 강하지 않은 콘셉트의 노래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요. 그래서 '이런 음악도 잘 소화할 수 있어요'라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웃음). 사실 재즈라는 장르는 아이돌 그룹이 좀처럼 하지 않는 장르잖아요. 이 곡을 통해서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자 했어요. 만들면서도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좋기도 하고요"(방용국)
◆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했습니다"
B.A.P는 퍼시픽 투어를 통해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4개국을 돌며 공연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은 것이다.
"아직 마무리 전이긴 하지만 미국과 홍콩, 대만, 일본 등을 오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또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멤버들 모두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음반의 무대를 통해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잇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기대돼요"(힘찬)
투어를 통해 각기 다른 공연 문화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나라에 따라 호응을 하는 팬들의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이로써 무대 퍼포먼스는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또 연습하며 한층 성숙해졌다.
그중에서도 멤버들은 종업을 으뜸으로 꼽았다.
"많이 늘고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종업군이에요. 특히 보컬적인 성량이 많이 늘어서 개인 파트도 많아졌어요. 춤은 워낙 잘하는 친구였지만 노래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대현)
방용국, 힘찬 등도 동의했다. 종업은 "당연한 것"이라고 멤버들의 칭찬 세례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처음과 비교하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또 그러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했고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만 하고요(웃음)"(종업)
B.A.P는 스스로도 느낄 만큼 성장했다. 눈에 띄는 성장세에 가장 뿌듯한 사람은 아마도 리더이자 맏형인 방용국이 아닐까.
"동생들이 실력이 늘었고, 오히려 지금은 저보다 잘난 친구들이에요. 가끔은 제가 기대고 싶기도 해요. 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잘 해주고 있고, 속으로는 고마운 마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죠"(방용국)
리더인 방용국은 B.A.P를 끌고 가야한다는 책임감이 컸을 것이다. 음악 팬들 역시 데부 전부터 음악 활동을 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지금 방용국은 압박감은 가벼워 졌고, 멤버들의 성장과 더불어 음악적인 포부와 욕심은 더욱 커졌다.
"원래 머릿속에 그렸던 것보다 더 욕심이 생겨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것들을 할 수 있을 만큼 멤버들 모두 성장했거든요. 그래서 그 첫 번째로 재즈 장르에 도전한거고요. 원래 재즈를 꼭 하고 싶었거든요.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들은 생길 것 같아요. 이번 음반을 발판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바람입니다"(방용국)
◆ "목표는 완벽하게 우리의 것을 만드는 것"
B.A.P는 컴백 무대를 통해 확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것. 안팎으로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 음반마다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 사이에서 고민을 해요.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을 계속해서 해나가다 보면 언제라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인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방용국)
목표도 더 확실, 뚜렷해졌다.
"데뷔 전부터 상상해오던 것들이 현실이 되니까 얼떨떨하면서 기뻐요. 특히 이번 음반은 우리의 의견을 종합해 스스로 한 것들이 많거든요. 참여도가 높아서 더 애정도 많이 가고, 의욕도 넘쳐요"(힘찬)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목표로 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B.A.P는 달리고 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연습실의 불은 밤늦은 시간까지 꺼질 줄 모르고,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 역시 식을 줄 모른다.
"세계정복, 지구정복이 막연한 꿈이 아니라 점점 현실화 돼 가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표를 이뤄가는 B,A.P를 지켜봐주세요"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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