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여자의 비밀', 또 다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강렬한 삼각관계

기사 등록 2016-06-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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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KBS2 새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이 지난 27일 드디어 첫 포문을 열었다.

배우 소이현의 연기변신은 물론 오민석과의 '케미' 등 방영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여자의 비밀'은 첫회부터 주요 인물들의 상황을 빠르게 스케치하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여자의 비밀'은 행복하게 지내던 강지유(소이현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 앞에 어느날 나타난 채서린(김윤서 분)으로 인해 파멸된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과거 채서린은 강지유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구렁텅이에 빠졌다는 생각에 그와 같이 있는 유강우를 유혹할 계략을 펼쳤던 것이다.

이에 강지유 또한 채서린과 그의 유혹에 넘어간 유강우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두 사람앞에 서게 되는데 이 모든 사연이 단 1회만에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강지유의 강렬한 나레이션으로 시작된 '여자의 비밀'은 이내 파혼의 위기를 맞은 결혼식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극의 흥미를 이끌었다.

근래 보기 드문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여자의 비밀'은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극의 중심 갈등으로 잡고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질주했다.

특히 회가 거듭될 수록 악연으로 엮일 세 사람의 기구한 운명을 지켜보는 것이 관건이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강지우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져버린 유강우.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있는 불행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채서린까지.

세 사람의 강렬한 삼각관계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복잡한 이해관계와 갈등이 얽혀 입체적인 드라마로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여자의 비밀'이 모두의 기대대로 통쾌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리며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슈데일리 DB)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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