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윤성현 감독 만났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GV 종료

기사 등록 2016-05-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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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과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함께한 스페셜 GV가 성황리에 끝났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4월 29일 CGV 왕십리에서 특별한 GV를 마련했다. 이제훈을 한국형 히어로로 완성시킨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과 처음으로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던 영화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함께한 이번 GV는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조성희 감독과 윤성현 감독은 배우 이제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에 대해 “나보다 홍길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촬영할 때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설레게 만드는 배우”라며 그가 아닌 홍길동은 상상할 수 없다고 극찬했다.

또한 영화 속 탐정 홍길동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주요 장면이 이제훈의 즉석 애드리브로 탄생한 것이라 설명하며 “한 번으로는 아쉽다. 시리즈를 만들어서 이제훈과 계속 작업하고 싶다”고 이제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윤성현 감독 역시 “전혀 다른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다. 지금 그가 보여준 연기는 빙산의 일각일 뿐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될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라며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으로 완벽 변신한 이제훈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윤성현 감독은 상업영화 두 편 만에 우화적인 이야기와 아이들을 통해 발현되는 유머 등 그만이 할 수 있는 색을 찾은 조성희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두 감독의 대화 이후 관객들로부터 수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와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공중전화, 자동차 등 영화의 배경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관객들의 심도 깊은 질문이 이어졌다.

질문을 받은 조성희 감독은 “80년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진짜 80년대와는 다르다. 불분명한 시대와 공간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싶었다”라며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 속 배경의 탄생 계기를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활발했던 관객과의 대화 이후 조성희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영화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달라”는 인사를 건네며 훈훈하게 스페셜 GV를 마무리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4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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