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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주지훈 "'닥터지바고' 선택 이유? 공감을 느꼈다"

기사 등록 2011-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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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주지훈이 3년 만에 뮤지컬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지바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눈 한번 감았다 떴더니 3년이 지나가 있더라. 군대도 다녀왔고 제대한지도 9일이나 지났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닥터지바고'를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에게 들어 온 대본 중에서 가장 공감을 느꼈던 작품이다. 또 '닥터지바고'는 원작에 대한 후광이 있어 기대치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닥터지바고'는 2시간의 무대 안에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져 있었다"며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큰 사건에 묻히지 않고 표현이 잘 된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리얼리티와 매력을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주지훈은 그동안 뮤지컬 '돈주앙'과 '생명의 항해'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또 그는 틈틈이 보컬 레슨을 받는 등 뮤지컬을 향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줘 이번 무대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연기와 안정된 보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아니타 왁스만, 한국의 신춘수, 호주의 존 프로스트의 제네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 속에서 파란만장한 생을 보낸 의사 겸 시인 유리지바고의 이야기로, 내년 1월 27일 샤롯데 씨어터에서 첫 공연을 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