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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황금의 제국’, 힘들 때 읽는 책과 같은 드라마”

기사 등록 2013-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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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고수가 ‘황금의 제국’을 힘들 때 읽는 책으로 비유했다.

고수는 6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힘들 때 읽는 책이 좋은 친구가 되듯이 친구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고수는 극 중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야망을 품고 거침없이 달려가는 광기어린 차가운 승부사 장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장태주는 굉장히 일반적이며 평범한 친구다.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몇 안 된다고 하는데, 이 친구가 야망을 품고 그 무리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고수는 이어 “‘황금의 제국’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생각하는 돈과 성공에 대해 다룬다”며 “돈과 성공에 대해 고민하는 시청자분들이 장태주가 야망을 품는 모습 등을 통해 대리만족이나 통쾌함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속 성진그룹의 가족사와 후계다툼을 그려내며,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오후 첫 방송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