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조작된 도시’ 지창욱X박광현 감독, 판타지力 상승
기사 등록 2017-01-31 16:1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2D 스크린으로 보다 리얼하고 짜릿한 액션 체감이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를 통해 가능해졌다. 액션에 능한 배우 지창욱이 관객들에게 범죄액션의 신세계를 선사한다.
‘조작된 도시’는 게임 세계 속 완벽한 리더이자 백수인 권유(지창욱)가 우연히 살인자로 조작된 후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작품이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광현 감독,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영화를 연출한 박광현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다. 누구나 보기 편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2005년 ‘웰컴 투 동막골’ 이후로 10여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백기가 길어졌던 이유에 대해 “공백기에 다른 감독들처럼 다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여의치 않던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박광현 감독은 게임과 현실을 넘나드는 장면을 연출한 이유로는 “위기 극복 방식 중에 특수부대 요원 같은 일반적인 사례를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 요즘 게임들은 들어가면 너무 몰입하게 만든다. 현실 속 이야기는 ‘이게 현실이 맞나’ 싶은 게 많다”고 전했다.
그는 “‘웰컴 투 동막골’은 일본의 하이쿠에서 이야기를 파생시켰다. 이번 작품은, 청소년들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틀 속에 살고 있다 생각해서 천상병 시인의 ‘나무’라는 시를 차용했다”고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설명했다. 특히 박 감독은 “우리가 힘겨울 때 흥으로 극복했던 민족 아니냐. 이 영화로 힘든 시기를 견뎠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조작된 도시’에서 주인공 권유 역을 맡은 지창욱은 “되게 고생 많이 하며 촬영했다. 재미있는 기억도 있다. 기분이 묘하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창욱은 액션 장면 중 가장 고난이도 장면에 대해 “영화를 보며 힘들었던 시간들이 많이 떠올랐다. 교도소 안 장면이 굉장히 힘들었다. 영화보다 훨씬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며 “교도소에서 나와 달리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 출연 이유로 “장치 등이 마음에 들었다. 첫 주연작으로 과연 영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감독님을 뵙고 확신을 가졌다. 감독님과 얘기해보고 나서 ‘첫 주연작으로써 재미있는 작업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로 분한 심은경은 “박광현 감독님과 언젠가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받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내가 먼저 러브콜을 보낼 정도였다”며 “여울이가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한 느낌이 나를 사로잡았다. 여태껏 없던 새로운 장르의 액션이 나올 것 같았다”고 영화와 캐릭터의 매력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권유의 또 다른 특수효과 전문 멤버 데몰리션 역의 안재홍은 “팀플레이로 고난을 헤쳐 나가는 부분에서 쾌감이 있었다. 어드벤쳐 장르의 매력을 크게 느꼈다. 저희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 같았다”고 작품에 자부심을 드러냈다.이어 “크게 쓸모 없을 것 같은 존재임에도 나서서 해 나아갈 때 희망적이고 더 짜릿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 들었다. 너무 재미있었던 현장 이었다”고 협업으로 작전을 수행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민천상 역의 오정세는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촬영에 임했다. 내가 맡은 인물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업 돌입 당시를 떠올렸다. 여기에 그는 “만들고 나서 사회적 의미가 많이 내포돼 있더라. 맨 처음 캐릭터 잡기가 힘들었다.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감독님과 많은 예시를 들어서 만들어졌다”고 캐릭터 구상 과정을 밝혔다.
김상호는 “감독이 ‘우리의 리얼리티는 현실의 리얼리티와 다릅니다’라고 하더라”며 박 감독을 처음 만났을 당시 인상적인 부분을 전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 부분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싱 장면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지창욱의 데뷔 11년 만의 첫 스크린 주연작 ‘조작된 도시’는 지금까지 드라마 ‘무사 백동수’ ‘기황후’ ‘힐러’ ‘THE K2’ 등으로 다져온 그만의 액션 실력을 총 망라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8차선 대규모 카체이싱부터 와이어 액션, 격투, 폭발 장면 등 위험천만한 액션들을 직접 소화해 극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여기에 심은경이 대인기피증 ‘다크미’, 안재홍이 ‘유쾌 능청미’로 지창욱과 함께 호흡, 개성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캐릭터 시너지가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웰컴 투 동막골’로 따스한 인간미를 조명한 박광현 감독이 선보이는 색다른 쾌감, 경쾌한 유머의 새로운 범죄액션 영화 ‘조작된 도시’는 오는 2월 9일 개봉.
(사진=이슈데일리 황진운 기자)
한해선기자 churabbit@
미국 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기..
김연경, '통산 4번째' 올스타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
NCT DREAM, "칠드림이 선사할 꿈과 감동의 3일"...29일 고..
‘X를 담아, 당신에게’ 12월 개봉...올리비아 콜맨×제시..
돌아온 '송강호표' 코미디...'1승' 루저 향한 강스파이크 ..
'선을 넘는 클래스' 전현무 "NCT 도영 한국사 1급 위해 공..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x공효진 신비스러운 우주 풍경 ..
이해인, 4대륙 선수권 티켓 걸린 피겨 대표 1차 선발전 출..
노래하는 예성과 기타치는 원빈의 만남...SM 대선배 슈퍼주..
트와이스, 새 앨범 수록곡 'Magical'로 따스한 겨울 분위기..
미국 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KB국민카드, '제1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금융위원장 표..
애큐온캐피탈, 서스틴베스트 ‘2024 하반기 ESG 평가’ ..
김연경, '통산 4번째' 올스타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
이율린, ‘데뷔 2년 만에 첫 준우승’ 엠텔리 10월의 MI..
NCT DREAM, "칠드림이 선사할 꿈과 감동의 3일"...29일 ..
더보이즈, 다큐멘터리 공개...월드 투어 제작기 킥오프 ..
트레저, 신곡 티저 포스터 기습 공개..."트레저만의 설렘..
국내 최초 캬바레 전용 공간 ‘캬바레 성수’ 12월 개관..
‘X를 담아, 당신에게’ 12월 개봉...올리비아 콜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