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숙소 이탈한 예리밴드, 슈스케측에 사과 요구, 19일 기자회견

기사 등록 2011-09-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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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예리밴드의 숙소를 무단이탈이 더 큰 파장을 몰고올 예정이다.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는 18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TOP 10에 들어 11월 초까지 합숙이 예정돼 진행중에 있었지만 17일 숙소를 무단이탈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TOP 10에 진출하게 된 합격팀들은 철저히 비밀스런 장소에서 합숙생활을 시작하며 스포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이 끝나는 11월 초까지 TV시청은 물론(슈스케 포함) 각자의 휴대폰, 노트북, 와이파이 등 모든 통신기기의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며 "모든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합숙 10일차 모 CF촬영 때문에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해당 CF의 음원 녹음을 하게 됐다는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다가 "휴식시간에 인터넷으로 우리 소식을 검색해 보다가 경악을 하게됐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 멋지게 나가고 있으리란 기대는 처참한 실망과 좌절이 되어 버렸다"다며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되어 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 같은 팀이 되어 있었다"라고 '슈퍼스타K3'의 편집에 분노를 표출했다.

덧붙여 "울랄라세션, 팻듀오와의 2차 미션은 가장 재미있던 시간이었는데 헤이즈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묘사 되는 장면에서는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슈스케는 '악마의 편집', '막장방송'이라는 수식어들을 본인들 스스로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유전자 조작보다도 더 정교한 영상조작기술을 뽐내며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지는 문장 내내 슈스케의 편집으로 인한 오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무리 악역이 필요한 예능방송이라고는 해도 이런 조작을 통해서 한 밴드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권리까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악마의 편집!'... 슈스케는 이 훌륭한 칼날을 앞으로 부디 좋은 곳에 사용하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슈스케 제작진에게 해당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슈스케3'제작진에 원본공개와 사과를 요구한 예리밴드는 19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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