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병으로 무너져가는 사람의 모습 '시청자 공감'

기사 등록 2016-03-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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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이성민의 격한 감성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19일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2회에서 정진은 김선호 박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찬무(전노민 분) 대표는 정진(이준호 분)에게 박태석(이성민 분)이 김선호(강신일 분) 박사를 단독으로 만났을 당시를 물었고, 정진은 김선호 박사의 일을 숨겼다.

박태석은 친구인 주재민(최덕문 분)에게 알츠하이머를 진단받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이후 자신에게 생기는 이상 징후에 혼란스러워했다. 여기에 김선호 박사의 자살 소식까지 접하게돼 충격은 더 컸다.

주재민은 박태석에게 "치료를 잘 받으면 증상을 늦출 수 있다"며 "그래도 넌 천운이다. 몇년 뒤에 발견했으면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박태석은 "천운? 차라리 벌을 받았다고 말해라"고 분노했다.

박태석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찾지 못했고, 차츰 악화되는 자신의 상태에 망연자실했다. 이후 어머니(반효정 분)와 통화하다고 감정이 벅차올랐지만 애써 슬픔을 감췄다.

이성민은 병으로 무너져가는 사람의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특히 슬픔과 분노가 혼재된 태석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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