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Turn-Up]박지윤 '그러지마요',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7-03-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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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신곡소개
가수 박지윤이 손 때가 가득 묻은 자신만의 작품을 들고 나왔다.

박지윤은 2일 정규 9집 'parkjiyoon9'을 발매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고, 앨범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싣기도 했다. 그야 말로 박지윤의, 박지윤에 의한, 박지윤을 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러지 마요'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이별 이야기를, 자신만의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절제된 클래식 악기연주로 풀어낸 곡이다. 박지윤의 애절하고 쓸쓸한 목소리가 곡의 느낌과 잘 조화를 이뤘다.


# 첫 느낌 어땠어?

전예슬 : 정규 9집에 드러나는 내공. 5년 준비과정이 곡에 고스란히 녹아났네요. 짙어진 음색, 감성.

김혜진 : 박지윤표 감성 발라드. 도입부부터 취향저격 당했어요. 본인 색깔을 다시 되찾았네요.

박수정 : 이런 감성은 박지윤 밖에 못내죠. 정규앨범 '꽃, 다시 첫번째'(2009)에 잇는 명반이네요. 24년차 가수의 내공이 느껴져요.

한동규 : 박지윤 5년만의 컴백이여도 목소리는 여전하네요. 애절한 발라드도 너무 잘 어울려요!


#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전예슬 : '공감'.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이별 이야기이기에 눈 감고 가사를 곱씹으면 가슴 한 편을 절절하게 만들어요.

김혜진 : 슬픈 러브 스토리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아요. 한 부분이 킬링파트라기 보다 곡 전체의 느낌이 좋아요.

박수정 : '숨 쉴 수 없어', 공기반 소리반의 정석? 가슴이 찡해지는 부분.

한동규 : 멜로디랑 모든 가사가 다 맘에 들지만, 4분 3초 '이런 나를 용서해주세요' 부분이 제일 슬픈 것 같아요.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예슬 : 아쉬운 점이 있을까? 첫 소절을 듣자마자 '아, 박지윤!'. 박지윤만이 소화가능한 곡.

김혜진 : 소속사를 떠나 자신의 둥지를 새로 튼 이유가 있네요. 박지윤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합니다.

박수정 : 겨울의 끝자락, 봄의 시작에 잘 어울리는 앨범인 것 같아요. 아쉬운 점 없습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네요.

한동규 : 섹시함을 벗은 박지윤의 목소리가 이렇게 좋다는 걸 다시 느낄수 있어서 아쉬움은 없었어요.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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