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1500:1의 경쟁률을 뚫은 그의 매력은?

기사 등록 2016-05-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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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 출연하는 신예배우 김태리에게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김태리는 '아가씨'에서 하녀 숙희 역을 맡아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인 김민희, 하정우 그리고 조진웅과 호흡을 맞췄다. 신인배우에게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 배경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향이 크다. 하녀 역할 만큼은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얼굴로 캐스팅 하기를 바랬던 박찬욱은 대대적으로 오디션 치뤘고 이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김태리가 당당히 주연 자리에 오른 것.

눈길이 가는 것은 박찬욱 감독이 오디션 당시 내걸었던 약속이다. 그는 '아가씨'의 극중 필요한 베드신과 노출 수위에 대해 일체 타협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2014년 화장품 CF로 데뷔해 단편 영화인 '문영'에 출연한 것이 연기 경력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김태리가 이를 받아들이기 굉장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결국 박찬욱 감독의 눈에 들었고 '아가씨'에 숙희 역을 맡게 됐다. 이에 그의 어떤 모습들이 박찬욱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그가 선보일 연기들은 얼마나 강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가씨'는 돈 많은 상속녀 아가씨와 그 돈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에게 접근하는 하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사진=CJ 엔터테인먼트)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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