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이호준, 2000안타-1100타점 초읽기 '두 베테랑 타자의 위대한 도전'

기사 등록 2015-06-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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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베테랑 타자 홍성흔과 이호준이 2000안타와 1100타점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 소속 홍성흔은 9일 현재까지 2000안타 고지에 7개를 남겨놓고 있다. 홍성흔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부진하지만 베테랑 타자의 연륜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이번 주에 2000안타 대기록이 가능할 전망이다.

1999년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홍성흔은 올시즌까지 통산 타율 0.302, 1993안타 홈런 202개, 타점 1085개를 기록 중이다. 17시즌 동안 성실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오며 기록을 달성해왔다는 것이 의미있다.

통산 2000안타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양준혁이 최초로 달성했으며, 전준호(넥센 은퇴), 장성호(KT), 이병규(LG) 등 네명이다. 홍성흔이 2000안타를 달성하면 다섯번째 주인공이 된다.

홍성흔의 2000안타 도전과 함께 주목받는 기록은 NC 다이노스 맏형 이호준의 1100타점이다. 통산 300홈런에도 도전하고 있는 이호준은 1100타점에 4개를 남겨두고 있다.

1100타점은 장종훈(한화 은퇴)이 최초로 달성했으며, 양준혁(삼성 은퇴), 이승엽(삼성)이 고지를 밟았다. 이호준이 1100타점을 달성하게 되면 네번째 주인공이 된다.

이호준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3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32타수 10안타에 타점은 8점이나 된다. 특히 이호준 앞에는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테임즈 등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이호준의 타점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이로 39, 40인 두 베테랑이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을 살찌우는 모습은 프로야구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신주영 작가]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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