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윤지, 꽃샘 추위도 막지 못한 '남한 공주'의 열연

기사 등록 2012-04-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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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윤지의 추락 신 후일담이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17일 오전 이윤지 소속사 측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자유분방한 공주 이재신(이윤지 분)의 추락 신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윤지는 ‘더킹 투하츠’ 지난 주 방송분에서 왕실을 위협하는 클럽M의 세력에게 납치돼, 교통사고로 위장된 채로 죽음을 맞이할 뻔했다.

하지만 그는 불명예스러운 죽음보다는 명예를 지키는 자결을 택해 절벽 아래로 주저 없이 뛰어내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락 신은 매서운 칼바람과 추위, 그리고 어둠 속에서 진행됐다. 이윤지는 봄에 방송을 보게 될 시청자들을 위해 얇은 옷을 입은 채 추위에 떨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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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스태프들과 이윤지의 극명한 옷차림이 그날의 매서운 추위를 전하고 있다.

이윤지는 채석장의 차가운 바닥에 아무런 장치도 없이 누워 기절한 장면을 찍었다. 그는 돌이 온 몸을 찌르고 한기가 몸에 그대로 전해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 집중했다.

제작사 측은 몸을 사리지 않는 그를 배려해 따뜻한 어묵과 떡볶이 등 맛있는 간식이 준비된 간식차량을 불러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윤지는 “상상 이상으로 추워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이 장면이 어떻게 완성될까 스스로도 기대하면서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스태프는 “안 그래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였는데, 촬영장 자체가 워낙 추웠다.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 모두 말도 못하게 고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윤지는 극중 설정대로 하반신 마비 경험이 있는 것처럼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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