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Turn-Up] 에이핑크(Apink) '내가 설렐 수 있게',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6-09-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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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 신곡 소개

에이핑크는 1년 2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은 26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에이핑크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힙합리듬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댄스장르로 최고의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에이핑크만의 감성 보컬이 잘 드러난 곡이다.



# 첫 느낌 어땠어?

박수정: '청순' 콘셉트의 대표 걸그룹다운 연륜이 느껴지는? 듣기 편안한 음색과 멜로디.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딱 어울리네요.

전예슬: 이번 새 앨범은 에이핑크의 변화를 담았다고 한 만큼 그 변화가 돋보여요! 에이핑크 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조은정: 90년대 걸그룹이 생각나는 희망찬 멜로디. 가사에서 순수한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훈훈'해져요.

한동규: 노래 시작을 알리는 독특한 사운드, 에이핑크의 부드러운 보컬이 감싸져 편안한 멜로디를 전달해줘요



#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박수정: '꿈을 꾸는 듯해 지쳐버린 하루의 끝엔' 첫 도입부 가사가 좋아요. 개인적으로 멤버 초롱의 음색을 좋아한답니다.

전예슬: 2분 52초 'you are~~~ my only one baby' 폭발하는 가창력은 역시 정은지를 외치게 만드네요.

조은정: 'You are~~ my only one baby' 정은지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느껴지는 부분. 벅찬 감정이 잘 전달되네요.

한동규: 후렴 부분 'you are my only one baby' 부분부터 시작되는 정은지의 말끔한 고음! 이후 'love love love my baby' 리듬이 'love'라는 박자와 맞춰 쿵쿵 울려 귀기울이게 되네요.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수정: 성숙해진 에이핑크를 느낄 수 있어 좋았지만 밋밋한 느낌이 들어요. 이 곡으로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과 경쟁했을 때,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전예슬: 90~2000년대 나온 걸그룹들 곡 같은 올드함이 느껴져요. 여기서 '올드함'이란, 시대에 뒤쳐지거나 그런 뜻이 아닌 그 당시 많이 나온 멜로디 느낌.

조은정: 정은지 외에 다른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적은 것 같아요.

한동규: 전체적으로 너무 무난한 느낌. 좀더 곡의 구성을 다양하게 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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