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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임권택 "前 작품을 잊으려 애쓴다"

기사 등록 2011-10-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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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아란인턴기자]임권택 감독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토크 ‘후배들, 노거장에게 청해 듣다-영화란 무엇인가’에 참석해 작품 완성도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임감독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 토크 ‘후배들, 노거장에게 청해 듣다-영화란 무엇인가’에 참석해 101편의 영화 제목을 다 기억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언젠가 방송에서 60년대 저질영화가 나왔다. 처음보는 영화 같은데 신기하게도 익숙한 장면들이 있었다"며 "영화를 끝까지 보니 내 영화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사실 일부러 영화를 잊고 살아가려고 애쓴다. 난 시사회 후 내 작품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임감독은 작품을 볼수록 아쉬운 점들이 보여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안 보는 방법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홍아란인턴기자hee@ 사진 최준용 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