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아이돌’, ‘국민돌’ 되기 프로젝트 ‘生고생 퍼레이드’

기사 등록 2011-1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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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Mr.아이돌’(감독 라희찬) 속 지현우 박재범 장서원 김랜디의 진정한 ‘국민돌’로 거듭나기 위한 눈물겨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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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디션 후 일주일 “타이어 하나씩 늘릴까?”

전주 세트장에 마련된 먼지 가득한 ‘참피온 뮤직’ 내부와 전주의 한 공원, 그리고 서울 선유도 공원에서 극중 미스터 칠드런 멤버로 등장하는 지현우, 박재범, 장서원, 김랜디의 눈물 겨운 체력 단련 훈련이 진행됐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줄 타고 오르기, 복싱 등의 체력 단련들은 현장에서 결정된 것.

특히 김랜디는 극중 ‘모든 댄스의 기본’으로 등장하는 물구나무서기를 가장 어려워했다. 그는 물구나무서기 상태로 랩까지 해야 했기 때문이다. 촬영을 마친 김랜디는 “생각보다 힘들다. 앞으로 하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또 선착순 달리기에서 꼴등을 한 지현우가 메고 달리던 타이어는 하나당 10kg에 달했는데 라희찬 감독은 꼴등을 한 번 할 때마다 하나씩 늘리고 싶어 했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류로 하나만 메고 달리는 것으로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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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합숙 한 달 째 “무술 트레이닝이 더 쉬웠어요”

‘Mr.아이돌’은 지난 3월에 첫 촬영을 시작했고 배우들은 캐스팅 된 순간부터 댄스 연습에 돌입했다. 지현우를 비롯해 장서원, 김랜디 역시 기초 댄스 연습에 매진했다. 촬영 전 하루 4, 5시간씩 하던 연습은 영화 촬영이 시작된 후에도 이어졌고 세트 촬영이 끝난 후에도 1, 2시간씩 진행됐다. 네 명의 배우들이 모여 합을 맞추는 연습은 한 달 가량 계속 됐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무술 트레이닝을 받았던 장서원은 “무술 트레이닝 보다 댄스 트레이닝이 더 힘들다. 다음에 댄스 트레이닝을 받아야 할 일이 있으면 못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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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뷔 무대 이후 두 달 “비가 아니라 얼음 같아요!”

미스터 칠드런 멤버들은 군산의 한 보육원 마당에서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불러야 했다. 이들은 맑은 날 살수차를 동원한 비를 맞아가며 준비한 노래와 춤을 펼쳐야 했다.

특수효과 팀에서 살수차에 가득 채워 놓은 약 5톤의 물은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때문에 가까운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해 총 세 번의 급수를 받아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새벽 6시에 모여 오후 6시가 돼서야 촬영이 끝난 이날 배우들은 10시간 동안 차가운 비를 맞아야 했다.

박재범은 “이 정도 비를 맞으며 공연을 한 적은 없다. 너무 세게 내려서 얼음방울 같다”며 추위에 떨었지만 힘들게 찍은 만큼 보람도 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배우들의 혹독했던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는 ‘Mr.아이돌’은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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