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호랑이 없는 산엔 여우가 왕?

기사 등록 2012-03-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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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호랑이 없는 산에는 여우가 왕이다’

3월 2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전국시청률 2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이 기록한 17.9%보다 4.6% 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빛과 그림자’의 시청률 상승의 주원인은 줄곧 월화드라마 시청률 정상의 자리에 있던 SBS ‘샐러리맨 초한지’의 종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33회라는 먼 길을 걸어온 ‘빛과 그림자’가 새로 시작한 ‘패션왕’ 보다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샐러리맨 초한지’의 첫 회 시청률이 8.7, 평균 시청률이 14.9%, 마지막회 시청률 21.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이 기록한 10%의 시청률은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수를 앞두고 도주할 수밖에 없는 기태(안재모 분)와 태수(김뢰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태의 도주 장면이 길어질수록 시청자들은 지루함을 표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은 시선몰이에 성공한 듯 보였지만, 본래의 기획의도와 다르게 산으로 올라가는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은 난색을 표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드림하이2’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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