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정보석에 가짜 신분 공개...'흥미진진'

기사 등록 2016-04-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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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가 있다. 여기에는 탄탄한 구성과 출중한 캐릭터가 필요할 터.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어떤 경우였을까.

배우 강지환이 19일 방송된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8회에서 정보석에게 가짜 신분을 밝히며 속임수 안의 속임수로 극의 흥미를 증폭시켰다.

강기탄(강지환 분)은 이날 마이클 창(진백림 분)을 이용해 변일재(정보석 분)와 도도그룹 사람들을 곤경에 몰아세웠다. 마이클 창은 이들을 위조 달러범으로 만들며 발목을 묶은 것.

이에 변일재는 중국 공안에게 붙잡였으며 돈으로 강기탄을 회유하려 했다. 그러자 강기탄은 "당신 같으면 부모를 죽인 사람하고 돈 가지고 협상을 하겠어?"라고 말하며 마치 자신의 정체를 공개할 것 같은 뉘앙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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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기탄은 "강성국. 8년 전 부당해고 당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 그때 도도그룹 법정대리인이 당신이었다"며 "우리 어머니는 법원판결 후 자살하셨다"고 진실이 아닌 가짜 신분인 강기탄으로 신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변일재는 강기탄이 조카 이국철인 줄은 상상도 못한 채 "그래서 나와 도도그룹에 원한을 가진 거였다"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 속 강지환은 극중 사실적인 연기로 강기탄을 소화한 바 극의 몰입을 높이며 긴박감을 이끌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으로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MBC '몬스터' 방송캡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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