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뱀파이어 탐정' 장르물의 새 장 연다.

기사 등록 2016-03-1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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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이 장르물의 명가로 평가 받고 있는 OCN의 명성을 지켜낼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뱀파이어 탐정(극본 유영선, 연출 김가람)'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이준,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재이, 김가람 PD, 유영선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돼버린 사설 탐정 윤산(이준 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연들을 갖고 있는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뱀파이어 탐정의 활약을 그릴 오감자극 액션 수사극이다.

'뱀파이어 탐정'은 또한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뱀파이어 검사'를 기획했던 이승훈 PD가 2년 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준비해온 색다른 뱀파이어 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뱀파이어 탐정'의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 '뱀파이어 검사' 속 뱀파이어가 완성형의 뱀파이어였다면 '뱀파이어 탐정'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윤산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인물이다"라며 "검사와 탐정이라는 직업적 차이를 갖는 것 뿐만 아니라 윤산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뱀파이어 탐정'만이 갖고 있는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뱀파이어 탐정'에서 주인공 윤산 역을 맡은 이준은 "그간 다른 작품들을 해오면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드라마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 '뱀파이어 탐정'의 대본을 보고 고생을 많이 하겠다고 느꼈었다. 그런데 고생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이준과 처음으로 연기를 같이 하게 된 오정세와 이세영은 "제법 괜찮은 호흡을 보여준 것 같다"며 서로를 평가했다.



윤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하나 밖에 없는 신뢰하는 벗 용구형을 연기한 오정세는 "내가 맏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런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준이 형 같았고 어린 이세영이 누나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뱀파이어로 등장하지 않지만 독특하기는 매한가지인 한겨울 역을 맡은 이세영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기까지 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뱀파이어 탐정'의 촬영이 한창 진행중인 최근에도 "뿌리 염색을 일주일 마다 한 번씩 하고 있다"며 "처음 내 모습을 봤었을 땐 나 조차도 낯설었다. 거울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고 말해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뱀파이어 탐정'은 뱀파이어물에 탐정 수사극을 접목한 색다른 장르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연기자로 완벽 전향한 배우 이준과 코믹한 이미지가 강한 오정세의 연기변신이 기대되고 이세영 또한 금발의 미녀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뱀파이어 탐정'은 주인공 윤산이 갖고 있는 비밀을 하나씩 풀어 헤쳐나가는 재미를 선사하며 의뢰인들의 사건까지 수사해야 하는 바쁜 전개가 예상되지만 '뱀파이어 검사'의 시리즈물 답게 전개에 있어서 완벽한 완급조절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배가 시킬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뱀파이어 탐정'은 '동네의 영웅' 후속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첫방송.


(사진=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김성연기자 sean5347@ 사진 박은비 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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