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조진웅, tvN '시그널' 오열 연기로 브라운관 눈물바다

기사 등록 2016-01-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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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조진웅이 지난 30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 4회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구해내지 못한 처절한 분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재한(조진웅)은 해영(이제훈)의 무전을 듣고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다급히 달려갔지만, 결국 그녀를 구해내지 못했다. 슬픔에 잠긴 재한에게 또 다시 해영의 무전이 울렸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재한의 아픔은 무전기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재한은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살아있는 사람이었어. 날 위로해주고, 웃어주고, 착하고 그냥 열심히 살던 사람이었어."라며 울부짖었고, 동시에 범인을 찾아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했다.

이 장면에서 조진웅은 눈에 핏발까지 세우며 재한의 감정에 몰입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끝까지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범인의 뻔뻔함에 분노를 느끼는 조진웅의 울부짖음은 화면을 장악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지난 4회에서 최고의 1분으로 꼽히는 장면은 좋아했던 사람을 피해자로 떠나보내고 같이 보기로 했던 코미디 영화를 혼자 보면서 오열하는 재한의 모습이었다. 극장 내의 모든 관객이 웃음을 터뜨리는데 반해 재한 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대비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화를 본 시청자들은 "조진웅이 우는데 왜 내가 울고 있나" "휴지 없인 못 볼 드라마다" "인생 드라마 한 편 나왔네"고 조진웅의 연기를 극찬하는 한 편 앞으로 드라마의 전개에 기대를 품었다.

tvN 10주년으로 특별기획된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시그널' 캡쳐)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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