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오 마이 비너스' 월화드라마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5-11-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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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가 베일을 벗었다. 방영전부터 소지섭과 신민아의 만남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오 마이 비너스'가 치열한 월화드라마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 경쟁은 SBS '육룡이 나르샤'와 MBC '화려한 유혹'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방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호연,탄탄한 구성이 이어지며 연일 호평과 동시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화려한 유혹'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 라인과 주상욱,최강희의 연기가 안정세를 띠며 '육룡이 나르샤'의 뒤를 바짝 쫓고있다.
'오 마이 비너스'가 이렇게 확고히 자리를 잡고있는 두 작품에 쏠린 시청자들의 눈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포인트가 필요해보인다. KBS2는 얼마전 종영된 '발칙하게 고고'부터 그전 작품 '별난 며느리','너를 기억해'까지 연달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일단 KBS에 짙게 깔린 침울한 분위기를 깨뜨려야 한다.
소지섭,신민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름을 날린 대한민국 최고의 남녀배우, 그들의 조합은 '오 마이 비너스'를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단순한 이름값이 아닌 소지섭과 신민아의 흡입력있는 연기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소지섭은 그간 작품에서 진중하고 무겁거나,다소 시니컬하면서 나쁜 남자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대변되는 연기를 주로 선보였다. 그동안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소지섭만의 색깔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아 역시 대부분의 작품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한만큼 '이번에도?'라는 느낌에서 벗어나 30대에 접어든 신민아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오 마이 비너스'는 누구든 고개를 돌릴만한 극강의 미모에서 겸손한(?) 외모로 바뀐 여자변호사와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 극과 극의 두 남녀가 만나 비밀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싹트는 사랑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다.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유별난 강점을 보였던 소지섭과 신민아가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면 기존 두 사람의 팬층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 흥미를 가져볼만한 조합임에 틀림없다. 반면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의 범주에 그치는 느낌을 피하기 위해서는 뻔하지 않은 소재와 주제의식이 중요할것으로 보인다.
이런 우려를 의식하듯 소지섭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대한 차별화를 강조했다. 소지섭은 "설정이나 캐릭터들이 많이 본듯 하겠지만 따뜻하고 건강한 내용을 통해 힐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2013년 출연한 '주군의 태양'에 비해서는 "까칠한 캐릭터라는 점 외에는 다르다,결국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뚱뚱한 외모의 강주은으로 파격변신을 하는 신민아는 "외모를 다루지만 내면의 건강함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다"라며 작품의 주제를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잃는것과 얻는것을 그리며 자신감과 자아를 찾는 과정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결국 로맨틱 코미디 앞에 붙은 '힐링'이라는 단어를 극에 얼마만큼 자연스럽게 녹여내느냐가 '오 마이 비너스' 성공여부의 쟁점으로 보인다. 자극적인 소재의 '화려한 유혹'과 지나치게 판이 큰 '육룡이 나르샤'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청정드라마'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오 마이 비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장치 '로맨틱 코미디'와 잘생긴 남녀배우의 투톱, '오 마이 비너스'는 일단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두가지 키를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한다. 이를 잘버무린 완성품으로 가공한다면 최대한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마이 비너스'가 사극과 정통극에 대항하는 '힐링로맨틱코미디'라는 신개념 장르를 안착시킬 수 있을지, 그 판가름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10시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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