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나가수2', 총체적 난국 MBC 예능 체면 살릴까?

기사 등록 2012-04-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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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는 MBC 예능프로그램 구원투수가 될수 있을까?

MBC는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노조파업으로 인해 간판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우리들의 일밤’이 외주제작사에 맡겨지며 한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나가수2’가 MBC 예능의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가수’에서 재도전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김영희PD가 다시 돌아와 새로운 경연 포맷과 출연 가수들을 재정비, 4월 29일 ‘나가수2’의 첫 시작을 앞두고 있다.

김영희PD는 “‘나가수’가 신들의 전쟁이었다면 ‘나가수2’는 신들의 축제다”며 “경연방식과 출연진들이 대폭 변경됐다. 기존의 ‘나가수’는 잊어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가수2’의 가장 큰 변화는 12명의 출연 가수다. 기존의 7명에서 12명으로 늘려 6명씩 A조와 B조로 나눠 격주로 경연을 치른다.

기존에 출연했던 김건모, 김연우, JK김동욱, 정엽, 이영현과 새롭게 투입된 백두산, 박미경, 박완규, 이수영, 정인의 ‘나가수2’ 출연소식은 방송하기 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또한 잦은 스포일러로 곤욕을 치뤘던 제작진은 녹화방송에서 생방송으로 경연방식을 변경했다. 김영희PD는 현장의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시즌1에 비해 4배가 넘는 제작비를 들였다. 또한 기성가수들을 위해 음향기술에 3배가 넘는 비용을 투입시켰다.

여기에 500명의 청중평가단으로 탈락자가 결정되던 방식에서 시청자 평가단도 함께 실시간 문자를 통해 투표에 참여 ‘이달의 가수’를 뽑는다.

이와함께 현장평가단의 선택을 제일 적게 받은 가수가 탈락되던 방식에서 ‘나가수2’는 1등과 꼴찌가 동시에 하차한다. 12월에는 ‘이달의 가수’ 7명이 출연해 ‘올해의 가수’를 가리기 위한 경연을 한 달동안 벌인다.

현재 ‘나가수2’는 지난 4월 22일 오프닝 녹화를 마친 상태다. 이날 녹화는 29일 전파를 타며 12명의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로 먼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나가수2’가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KBS2 ‘1박2’일과 결승전을 앞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 스타’와의 정면대결에서 어떠한 성과를 일궈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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