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 '귀향' '동주' '사울의 아들', 각종 호평과 높은 평점...'작은 영화들이 뜬다!'

기사 등록 2016-0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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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영화 '사울의 아들'이 비극의 역사를 다룬 '귀향', '동주'와 함께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포털 사이트 평점 TOP3를 나란히 차지했다.

비극적인 역사를 다룬 세 편의 영화가 2월 마지막 주 극장가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 개봉하여 입소문 속에 40만 관객을 돌파한 '동주'는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청춘을 그린 영화다. '동주'는 초저예산 영화이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이 확대되는 역주행을 시작했다.

개봉일 1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영화 '귀향'은 제작비 25억원 중의 절반을 국민들의 펀딩으로 마련해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휴먼드라마 '귀향'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청춘들의 비극을 그린 두 편의 영화 '귀향', '동주'는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흥행과 함께 관객 평점 또한 1, 2위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귀향', '동주'에 이어 평점 3위에 오른 '사울의 아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 시체 처리를 하던 유대인 비밀 작업반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울의 아들'은 1944년 아우슈비츠의 제1 시체 소각장에서 시체 처리반인 ‘존더코만도’로 일하는 남자 ‘사울’이 수많은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고 2월말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그린 '사울의 아들'은 각종 호평 세례와 함께 네티즌 평점 9.5점을 기록, '귀향'과 '동주'의 뒤를 이어 네이버 무비랭킹 평점 TOP3에 오르고, 실관람객의 신뢰도 높은 평가로 산출되는 CGV 골든 에그 지수 99%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가슴 아픈 역사를 환기시키고 관객들에게 강렬하고 진한 감동을 전하는 영화 '동주', '귀향' 그리고 '사울의 아들'.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세 편의 영화가 어떤 흥행 가도를 펼쳐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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