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뷰티풀 마인드', 공감과 진실성으로 승부하는 의학드라마
기사 등록 2016-06-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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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무한경쟁시대, 오직 생존만이 정의와 신념이 돼버린 2016년 대한민국. 생존에만 관심있고 생명에는 무감각해져버린 현시대에 '공감능력'은 21세기형 초능력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의료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타적인 돌봄이 밑바탕이 되고 있으리라. KBS2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의학드라마로서 인간에게 허락된 이타성인 '공감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우치게 만들고자 한다.
1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모완일 감독, 허준호, 장혁, 박소담, 윤현민, 박세영이 참석했다.
'뷰티풀 마인드'에는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다른 차별성이 존재했다. 의학드라마가 가질 수 있는 감동에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를 차용해 신선한 재미를 더한 것. 더욱이 모완일 감독은 진정성으로 승부할 수 있노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완일 감독은 "개인적으로 꼭 의학드라마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라며 "대본을 보고, 작가님이 결코 가볍게 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진심을 다해 장면 하나 하나 세심하게 표현했더라. 이 대본이라면 모든 시청자들이 재미와 감동을가지고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뷰티풀 마인드'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모완일 감독은 '뷰티풀 마인드'만의 차별성에 대해 "의학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다. 차별성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며 "어떤 흥미요소나 단편적인 것을 떠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드라마로서 최대한 진심을 담아낸다면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학드라마는 특성상 배우들의 연기력이 밑바탕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다. 때문에 의사 역을 맡은 장혁, 윤현민, 박세영은 입을 모아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혁은 자신이 맡은 이영오 캐릭터에 대해 "감정이 없는 캐릭터다. 표현하는 측면에서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사이코패스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너무 사이코적으로 보여지면 안돼서 일상적이면서도, 약간은 이상한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성병원 신경과 펠로우 김민재 역을 맡은 박세영은 "전혀 모르는 분야라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아직은 전문용어가 많지 않아서 공부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수술 장면도 없었는데, 선배님들이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민 역시 현성병원 흉부외과 신임 조교수 현석주 역을 맡아 연기하게 된다. 그는 "연기를 하기 이전에 '정말 의사처럼 보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적인 부분 외에 걸음걸이, 말투 등 외양적인 모습들을 많이 상상하고 연구했다"며 "그런 작업을 한 후에 감독님과의 소통을 통해 연기로 채워나가고 있다"며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뷰티풀 마인드'는 동시간대 SBS드라마 '닥터스'와 맞붙게 된다. 이에 대해 모완일 감독은 "개인적으로 '닥터스'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경쟁구도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아주 다른 장르의 작품이다"라며 "저희 드라마가 의사라는 집단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작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뷰티풀 마인드'만의 보는 재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뷰티풀 마인드'가 의학드라마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공감과 진실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의 포부가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는 마음이 없는 남자,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 분)가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면서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감성미스터리 극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
(사진=이슈데일리 장희언 기자)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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