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설행' 김희정 감독 "이 영화로 김태훈 배우가 재발견 될 것임을 자부한다"

기사 등록 2016-02-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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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의 언론시사회가 2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희정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정 감독은 “결혼식,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하객 명단을 쓴거 같은 새로움과 설레임이 함께 했다”며 “촬영이 끝난지는 1년이 지났지만 당시 배우와 스태프들이 빠져서 몰입해서 작업했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보여줬을 때의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박소담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찍은 지 1년이 넘었다. 단편을 통해서 알게 됐다. 마리아의 얼굴이 중요했다. 이해가 가능하면서도 성스러운 얼굴이었어야 해서 유명한 얼굴들, 해석이 많이 들어가는 얼굴을 배제했다”며 “박소담의 사진을 보고 좋다고 느꼈고 미팅 후 바로 같이 하게 됐다. 시기적으로 늦게 보여지는 거라서 나로서는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인간 박소담을 먼저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설행’을 통해 김태훈 배우가 재발견 될 것임을 자부한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외롭게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혼자가 아님을 알고 치유받고 동질감, 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설행-눈길을 걷다’는 알콜중독을 앓고 있는 정우(김태훈 분)가 요양을 하게 되며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박소담 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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