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크로스' 정보석, 악역도 그가 하면 다르다!

기사 등록 2014-04-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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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악의 품격' 서동하로 돌아온 정보석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측은 24일 소름 끼치는 악역 서동하로 열연 중인 정보석의 명연기 비화를 공개했다.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를 그린다. 극 중 정보석은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로 분해 젠틀한 모습 이면에 숨겨둔 악역 본색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배터리 충전"이라고 말하는 딸 서이레(이시영 분)에게는 온화한 아버지의 미소로 노래를 불러주며 등을 토닥이다가도, 장인 김재갑(이호재 분) 뒤에서는 일그러진 얼굴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서동하의 두 얼굴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보석은 극악무도 냉혈한 서동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캐릭터의 외형과 말투를 공부하기 위해 극 중 맡은 역할과 비슷한 지위에 계신 분들을 만났다"며 드라마를 위해 실제 고위 관계자를 만나 캐릭터를 연구한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정보석은 항상 주변에 대본을 두고 틈틈이 확인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촬영 장면을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서동하 캐릭터에 몰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대본을 받은 처음 감정 그대로 서동하를 연기하기 위해 별도의 리허설 없이 곧바로 촬영에 들어간다는 후문. 특히,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호흡을 놓친 것 같다"며 재촬영을 거듭하는 등 잔혹한 서동하의 모습을 소화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석은 철두철미한 준비성과 함께 절정의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서동하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전파를 탄 3회 방송에서 정보석의 추악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보석과 이를 뒤쫓는 김강우의 맞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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