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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깨방정'으로 180도 변신 '新로코킹 등극'

기사 등록 2013-01-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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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윤시윤이 '김탁구'를 벗고 '깨방정 깨금이'로 완벽 변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시윤은 지난 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통해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그는 첫 방송에서 '깨방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달했다.

'이웃집 꽃미남' 속 윤시윤은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엔리케 금, 일명 깨금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쾌하고 쾌활한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

윤시윤은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 솔라의 최연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화려한 타이틀에 우월한 외모, 남다른 패션감각까지 갖춘 캐릭터로 새로운 게임 출시를 앞두고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공항에 도착한 그는 수많은 팬과 기자들의 환호에 부응, 입국부터 눈길을 끌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사촌형 한태준(김정산 분)에게 벽걸이 TV를 사달라고 떼쓰는 장면이었다. 축구에 사족을 못쓰는 그에게 화면이 큰 벽걸이 TV는 필수옵션이었던 것. 태준에게 TV를 사달라고 조르지만 꿈쩍도 하지 않자, 필살기로 애교를 쏟아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여버렸다.

뿐만 아니라, 집에 있을 때 패션 스타일 역시 파격적이었다. 상반신을 노출한 채 팬더 털모자만 쓴 채로 있다가 태준네 집을 몰래 훔쳐보던 고독미(박신혜 분)의 시선을 감지하고 바바리 코트만 걸친 채 독미네 집을 덮치러 갔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윤시윤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즐거움을 느꼈다.

이 같은 관심을 입증하듯 1회 방송부터 이튿날까지 주요 포털사이트에 '이웃집 꽃미남'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윤시윤의 파격 연기변신을 향한 네티즌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8일 방송될 예정인 2회에서는 윤시윤의 본격적인 매력이 펼쳐진다. 고독미가 훔쳐본다는 사실을 발각한 깨금이는 독미네 집을 덮치지만, 그의 이웃집 남자들 오진락(김지훈 분)과 유동훈(고경표 분)의 만류로 독미를 만나지 못하자 그 후부터 집요하게 독미의 뒤를 쫓는다. 호기심으로 독미에게 접근하는 깨금과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깨금을 밀어내는 독미의 숨바꼭질이 본격적으로 시작, 깨금이의 색다른 매력도 엿볼 수 있다. 2회 예고편에서는 독미가 정신을 잃고 깨금에게 쓰러지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웃집 꽃미남'은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상처를 끌어안고 성 속에 스스로를 가둔 '도시형 라푼젤' 캐릭터인 고독미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엔리케 금에게 발각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