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엄마의 정원' 고두심 "엄마 역할 가장 어려워"

기사 등록 2014-03-17 16:2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고두심이 엄마 역할이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3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 연출 노도철 권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고시촌 하숙집 아줌마이자 윤주(정유미 분)의 생모 정순정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 생활 42년째를 맞이하지만 엄마, 부모의 역할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며 “부모의 역할은 무궁무진하고 어려우며, 실제로도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제목 자체가 ‘엄마의 정원’이라고 해서 진짜 무겁다. 뭔가 ‘희망적이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울타리가 돼야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실제 내 이야기가 아니기에 쉽지 않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또한 “‘엄마의 정원’은 변화가 빠른 세상이라 과거에 얽매이기만 하는 것도 안되지만, 좋은 것은 뭔가 붙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그런 마음을 가진 따뜻한 이야기를 생각하면 더 빨리 작품에 근접하고 훈훈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돼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는다. 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