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이서진-조재현 숙명적인 대결 "꼭 내 손으로 죽여야해"

기사 등록 2011-08-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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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박성웅이 조재현을 죽일 기회를 주겠노라 이서진을 자극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는 가잠성 전투에서 계백(이서진 분)과 의자왕자(조재현 분)의 숙명의 만남이 그려졌다.

앞서 의자왕자라는 말을 들은 계백은 말위에 탄 전령을 쓰러뜨리며 재차 "의자라고 했느냐"라고 확인했다. 자신의 아버지 무진을 죽인 원수 의자왕자에 대한 분노는 신라의 노예로 살아왔던 치욕과 인고의 세월보다 더 컸다.

이에 김유신은 가잠성 전투를 앞두고 계백을 불러들여 "네가 그토록 죽이고 싶어하는 의자왕자를 죽이게 해주면 내 수하로 들어오겠느냐"고 물었고 계백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계백은 이미 복수에 이성을 잃은 짐승의 눈을 하고 있었다.

교기(진태현 분)가 먼저 앞장서 가잠성의 장수 알천에게 일대일 승부를 청했다. 하지만 교기의 상대는 김유신이 맡았다. 김유신과 교기는 호각으로 싸웠지만 열세를 느낀 교기는 물러나며 의자왕자에게 뒤를 맡겼다.

의자가 호기롭게 나서 알천과의 승부를 요청했지만 성문에서 걸어나온 자는 신라의 장수가 아닌 신라의 용병이 돼버린 계백이었다. 의자는 성장한 계백을 알아보지 못했다. 의자와 계백은 서로 칼을 빼들었고 생사를 건 혈투를 벌였다.

계백은 자신이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하는 의자에 더욱 분노했다. 계백이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려는 순간 백제의 장수들이 일대일 대결에 껴들었다. 백제 군사들이 활을 쏘아 계백이 추격을 방해했고 계백은 짐승의 울부짖음으로 의자를 죽이지못한 분함을 표현했다.

한편 김유신은 분해하는 계백을 달래기 위해 술을 주었고 계백은 "꼭 내 손으로 죽여야해"라고 다시 한번 피의 복수를 다짐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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